2024,July 23,Tuesday

빈패스트도 인도로 간다

-‘2.6조원’ 공장 짓는다

빈패스트가 동남아 시장 진출 계획 확대를 위해 인도로 향한다고 머니투데이지가 6일 다수의 외신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는 이날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와 연간 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전기차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액은 최대 20억달러(약 2조6320억원)로, 초기 투자액은 5억달러가 될 예정이다. 인도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작업은 올해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공장 가동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타밀나두주 정부는 빈패스트 공장 설립을 위해 공장 부지를 제공하고, 전기 및 인프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빈패스트의 이번 인도 투자는 회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계획에 따른 것이다. 레 티투 투이(Le Thi Thu Thuy) 빈패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내 공장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며 동남아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빈패스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도 20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제조단지를 설립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연간 생산능력 25만대의 전기차 공장이 있다. 빈패스트의 전기차 ‘VF8’은 지난해 초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유럽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 산하 전기차 제조업체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나스닥 증시에 입성해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미국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웃돌아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8월 한 때 주당 80달러를 웃돌았던 주가는 현재 81%가량 빠진 7.02달러에 머물러 있다.

한편 인도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다. 인도 정부는 오는 현재 2%에 불과한 전기차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앞세워 전기차 제조업체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판매(대수 기준) 기업으로 등극한 중국 비야디(BYD)는 10억달러를 투자해 인도 현지업체와 합작 법인을 만들고,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하는 계획을 논의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타밀나두주와 향후 10년간 2000억루피(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팩 조립공장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머니투데이 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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