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July 27,Saturday

호찌민-꼰다오 고속페리, 첫 출항…..편도 5시간 소요

민시와 남부 휴양섬인 꼰다오(Con Dao)를 잇는 고속페리 운항이 시작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연안 여객선업체 푸꾸옥익스프레스(Phu Quoc Express)는 지난 13일 꼰다오로 향하는 여객선을 출항하며 호민-꼰다오 취항을 공식화했다.

푸꾸옥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민-꼰다오 노선은 주3회 격일 왕복운항된다.

구체적으로 꼰다오행 페리는 오전 7시 냐베현(Nha Be) 히엡프억항(Hiep Phuoc)에서 출항하며 복편은 익일 오후 1시 꼰다오현 남서부 벤덤항(Ben Dam)에서 출발해 히엡프억항으로 돌아온다. 두 항구간 거리는 230km으로 편도 운항에는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민-꼰다오 노선에 투입된 ‘탕롱호(Thang Long)’는 길이 76.7m, 전폭 9.5m, 정원 1017명의 베트남 최대 고속페리로 35노트(시속 64.8km) 속력으로 운항이 가능하며, 초속 17.2~20.7m의 강한 바람과 5.5~7.5m의 파도를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건조됐다.

좌석별 편도 운임은 최저 61만5000동(24.2달러)부터 110만동(43.2달러)까지이며 푸꾸옥익스프레스 공식 웹사이트(예정) 또는 대행사, 매표소에서 발권할 수 있다.

이에대해 부이 호아 안(Bui Hoa An) 호민시 교통운송국 부국장은 “호민시부터 꼰다오까지 여객선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고속페리는 지역간 연결성 개선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그동안 꼰다오섬 입도를 위해 2시간 거리 떨어진 붕따우시까지가서 배를 타거나 비행기를 이용해야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호민시는 2025년 수로관광 개발계획에 따라 1군과 7군을 잇는 노선을 포함, 2개 내륙수로 추가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꼰다오섬은 호민시 남동쪽 230Km 거리에 위치한 1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다. 이 섬은 육지와 멀리 떨어진 이유로 19~20세기 프랑스 식민시대와 미군이 주둔하던 시기에 독립운동가와 정치범들을 수감해 고문한 장소로 이용됐는데, 이 때문에 이곳은 ‘지구의 지옥’이라 불리기도 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2019년 꼰다오 군도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제일 큰 섬인 꼰선섬(Con Son)을 ‘가장 푸른 물로 여행자들을 놀라게 하는 13곳의 섬’으로 선정했고, 이보다 앞선 2017년에 CNN은 꼰다오섬을 아시아의 12개 낙원섬으로 선정하며 극찬하기도 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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