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30,Tuesday

Han Column

한주필 칼럼-바늘구멍 황소바람

우리 조상들은 정말 지혜롭습니다. 가끔 생활 곳곳에 묻혀있는 조상님들의 지혜로운 흔적들을 발견할 때마다 절로 무릎이 쳐집니다 그 중에 하나가 속담 속에 담겨있는 생활의 지혜입니다. 최근 노모를 집으로 모시고 일년 전 노모가 쓰던 방을 다시 점검을 하는데, 아파트의 방 구조가 다 …

Read More »

한주필칼럼-소고 小考

지난 21일 베트남 출신으로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인자 4대 생불의 한 분으로 알려진 틱냣한 스님이 베트남 후에에서 열반하셨습니다. 스님은 평소에 “탄생과 죽음은 관념일뿐이다” 라고 말씀하신 대로 이제는 극락에서 영생의 자유를 누리실 것을 믿습니다.  세계 4대 생불에는 이번에 열반하신 틱냣한 스님 외에 …

Read More »

한주필 칼럼-사업가 정신. 

지난 주에는 우리 젊은 세대의 자발적인 선한 행동에 관한 얘기를 써왔는데, 사실 요즘 젊은 세대의 사업적 마인드에 관한 한 별로 기대하는 바가 없습니다. 이런 어긋한 기대치는 아마도 우리가 살아온 시대의 사업 형태와 지금 시대가 원하는 사업 형태의 차이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생각이 …

Read More »

한주필 칼럼-돈쭐내기 

혼쭐내기가 아니라 돈쭐내기랍니다.  돈 자랑을 하는 말인가 했는데 좀 의외의 뜻이 담겨있는 말이네요. 한번 보시죠.  사례 1, 직장을 잃은 어려운 생활고로 통장 잔고가 571원 뿐인 기초생활 대상자 아빠가 7살 난 딸의 생일에 피자를 사주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예전에 파자를 시킨 적이 …

Read More »

한주필 칼럼-베트남 재난 상조위원회의 활약에 감사하며

베트남에 교민사회가 형성된 이후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 보는 단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강성문 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 재난 상조위원회라는 곳인데, 이미 많은 교민들이 그 단체의 활동에 대하여 익히 들었으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다시 언급하는 것은 며칠 전 우리 교민이자 한베가족의 …

Read More »

한주필 칼럼-반가운 베트남의 재 개방

어제 관심이 갈만한 뉴스가 떴습니다. 베트남이 하늘 길을 열겠다는 것이죠. 이미 몇 개국에 관하여 백신여권을 적용하여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여전히 사전 허가를 득해야 가능하다 하여 별 의미없는 하늘길이다 싶었는데, 어제 급기야 새로운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미 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사전 …

Read More »

한주필 칼럼 – 호찌민 한인회, 16대 회장단 출범을 보며

어제 오후, 이번 월요일에 출간된 씬짜오베트남 456호가 한국의 집으로 배달되어 왔습니다. 이미 지난 주 마감을 하면서 온라인으로 내용을 살펴봤지만, 이렇게 물리적 책자로 다가오니 그 반가움이 화면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아, 이런 감성이 오프라인 책자를 살려주는구나 싶습니다. 16대 손인선 회장단이 …

Read More »

한주필 칼럼-좋은 기억만 갖고 살려는데

지난 주말경 서울에서 죽마고우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하긴, 한국에 있는 친구는 모두 만난 지가 일년이 넘었지요. 제가 베트남에서 코로나에 잡혀 지낸 세월이 1년 3개월이니 말입니다. 그 친구도 저를 따라서 한 20년 동안 베트남을 열심히 다니곤 했었는데, 코로나로 요즘 2년간은 통 다니지를 …

Read More »

한주필 칼럼-스몰액션(Small Action)

요즘 라이프 트랜드 중에 하나로 스몰액션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작은 행동부터 실행하자는 운동인데, 나비효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나비효과란 브라질에서의 나비의 날개짓 하나가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일으킨다 라는 날씨 환경이론인데, 요즘은 경제이론으로 더 자주 인용됩니다. 아무튼, 작은 움직임이 예상도 못하는 큰 반향을 …

Read More »

2022년 트랜드, 반려식물

  거의 일년 만에 고국에 돌아와보니 달라진 것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세상이 많이 변해, 거리 부랑아와 다를 바 없는 인물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시대가 된 것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그런 정치의 막장화 외에도 현대인의 취미나 기호가 엄청 …

Read More »

한주필 칼럼-씬짜오베트남 456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한국에 입국한 이후 하루도 춥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살던 삼한사온(三寒四溫) 중 四溫은 한국의 혹독한 추위에 질려서 다른 나라로 이주한 모양입니다.  한반도에 건조한 찬공기가 머물러 있는 동안 일본은 눈 공장이 됩니다. 완전히 눈에 묻혀 도시 기능이 마비된 …

Read More »

한주필 칼럼-베터 노멀 라이프 (Better Normal Life) 

‘식견국’이란 단어를 기억하시나요?  개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나라를 의미합니다. 한때 우리나라는 식견국의 대표적인 나라로 유럽국가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었습니다. 아마도 지금도 식견문화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닌 만큼 그 인식 역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좀 억울합니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아시아 국가는 개에 대한 …

Read More »

2022 트렌드, 비건 프렌들리 투어

새해부터 베트남에서도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행한다고 한다. 종량제봉투도 사용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시행할 지 궁금하다. 한국에서 엄격한 분류를 거쳐 요일 별로 정해진 날짜에 버리던 습관을 지닌 한국인에게 베트남에서의 무통제 쓰레기 버리기는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해방감을 던져준 것이 사실이다. 물론 동시에 미안함을 …

Read More »

한주필 칼럼-2022년 트렌드, 비거니즘

베트남을 떠나 한국에 오면 멘탈이 달라집니다.  베트남에서는 메인 주제가 일이고, 그 다음은 건강 관리를 위한 운동 정도가 되는데, 한국에 오니 일은 한국과 베트남의 거리만큼이나 멀어지며 근근이 제 글이나 이렇게 써서 보내는 것으로 때우고, 멘탈은 오랜만에 돌아온 고국에서 안락함을 기대하지만, 한국이라는 …

Read More »

한주필 칼럼-2022년 트렌드, 반려식물

거의 일년 만에 고국에 돌아와보니 달라진 것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세상이 많이 변해, 거리 부랑아와 다를 바 없는 인물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시대가 된 것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그런 정치의 막장화 외에도 현대인의 취미나 기호가 엄청 바뀐 …

Read More »

한주필 칼럼-빅 브라더 시대 

오랜만에 한국 생활을 시작하며 외출을 다녀보니 예전의 내가 알던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요즘 한국의 모든 시민들은 자신의 행적이 낱낱이 기록되는 코로나 패스 절차에도 모두들 군소리 없이 모바일 폰의 QR마크를 잘 들이대고 지낸다. 이젠 코로나 이후 이런 데이터를 분석하면 누가 …

Read More »

한주필 칼럼-월남전 참전용사를 위한 신문

한국정부에서는 베트남 전을 공식적으로 월남전으로 명명한다고 합니다. 오늘 월남참전신문을 발행하는 신동설 발행인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 입니다. 왜 한국정부는 베트남전쟁이라는 공식 명칭을 놔누고 한국사람들끼리만 이해할 수 있는 월남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민간에게도 그 명칭을 사용하라고 강권할까요? 문 정부가 맘에 들지 않는 인간은 …

Read More »

한주필칼럼 – 분별력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힘 중에 하나가 바로 분별력입니다.  술을 마시고 차를 운전하지 말라는 것은 분별력의 상실이 가져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술은 과도한 자신감을 불러 적절한 분별력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분별력을 잃기 쉬운 상태에서의 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별력의 사전적 의미는, 서로 다른 일이나 사물을 구별하여 가르는 능력, 혹은 세상 물정에 대하여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는 것은 正과 不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그것의 정체나 가치를 제대로 본다는 의미입니다.  공자가 말하는 사십의 불혹이 이런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이치를 알게 되어 헛된 포장이나 달콤한 말에 현혹되어 판단을 흐리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그러니 사십이 넘은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는 분별력을 갖췄다고 봄이 타당할 듯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그런가요?   요즘 한국은 온통 난리입니다.  곧 있을 대선으로 인함입니다. 주요 대선 후보로 나선 인물들이 펼치는 장면들이 그야말로 장관이고, 가관입니다.  사회를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온갖 불의한 죄악을 몸소 실행하거나, 참여하거나, 묵인한 인물들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런 불의한 인간들의 가증스런 미소가 허용되는 몰염치한 사회가 되어 버렸는지 정말 통곡할 일입니다.   한국인들은 분별력이 없나요? 정의와 불의를 구분하지 못하고, 선과 악도, 의인과 악인을 판단하지 못하는 집단적 정신장애자들의 집합체가 한국인가요?   사리를 따질 줄 아는 분별력은 도덕보다 더 중요합니다. 내가 행한 일이 옳고 그름을 떠나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아는 것이 분별력입니다. 개인의 분별력도 중요하지만 사회가 갖는 분별력, 즉 시민의식이 그 사회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국민의 의식 수준이 떨어져 스스로 판단하여 결정할 중요한 사안에 대하여 지역감정이나 진영 논리 혹은 이념적 판단에 치우쳐 관성적인 판단을 내리면 그 사회는 집단적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런 부실한 분별력으로 인한 선거로 정권을 잡은 정치인들은 국민을 우습게 보고, 공권력을 남용하고, 독선적 정치 슬로건과 과도한 포플리즘으로 민중을 우롱합니다.  그런 간악한 무리에게 우롱당한 사회는 분노에 싸여 폭력이 횡행하게 되고, 그런 폭력에 물든 많은 사람들이 범죄자로 전락하며 우리 사회는 우리자녀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불의한 지옥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선거에 나선 후보들을 분별 할 때는, 내가 부모로써 우리아이를 사회에 필요한 훌륭한 인물로  키우기 위해 권하던 일을 하던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내가 아이에게 형제들과 싸우라고 가르쳤나요?  …

Read More »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