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30,Tuesday

Han Column

한주필 칼럼- 만만한 희생양

  한국의 확진자 수가 무려 40만명이 넘나드는데 그 와중에서도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거리두기 방역 등을 완화하고 동시에 4월 1일 부터 입국하는 외국인 중에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는 격리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조치에 일부 국가에게는 예외를 주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미얀마 베트남 3개국을 두었는데, 그 3개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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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무가치한 전쟁

    행복한 이야기를 늘 썼으면 좋겠습니다. 늘 희망찬 얘기들이 들려오면 좋겠습니다. 뜻하는 바가 생각대로, 기대대로 이루어지고, 세상은 평화롭고, 인간관계에서는 서로를 시기하지 아니하고, 단지 배려하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그런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 건가요? 인간의 본질상 다툼은 피할 수 없는 가 봅니다. 에덴의 동산에서 제일 먼저 일어난 인간사의 사건이 살인이었으니 어쩌면 인간은 태초부터 서로 다투고 죽이는 일이 운명처럼 심어진 것인 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인간 다툼의 최정점이 전쟁이죠. 예전 전쟁은 목적이 있었고 결과도 있었습니다. 식량을 확보하거나 자신의 종족을 더욱 번성하기 위함이라는 목적이 있었지만, 요즘의 전쟁은 뭐가 목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눈에 잡히지도 않는 이념이나 권력 아니면 돈?  아무튼, 최근에 그렇게 목적이 불투명한 전쟁은 시작되었고, 그 피해는 아무 잘못도, 아무런 욕심도 부리지 않은 그저 평범한 시민들에게만 돌아갑니다. 왜? 전쟁의 대가를 무고한 국민들이 치러야 합니까? 세상은 너무 부조리합니다. 인권이 나아졌다고 누가 말하던가요? 여전히 일반 국민들은 전쟁을 일으킨 자들의 눈에는 소모품일 따름입니다. 나라도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는 것이지요. 자신의 국민을 위한다고 남의 국민에게 폭탄을 퍼붓는 인간도 아니지만, 나라 지킨다는 이유를 내세워 자신의 권좌를 위해 국민에게 남아서 같이 싸우다 죽자는 측도 잘한 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다는 것은 숭고한 정신이긴 하지만, 모든 국민이 그래야 한다고 강요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제로 출국을 막고 총을 쥐여줄 일은 아닌 듯합니다. 자신들의 권세를 위한 싸움이라면 그렇게 고집하는 두 지도자가 단판을 붙어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 멋지지 않나요? 꿈을 꾸며 삽니다. 진짜 의문이 듭니다. 그들이 영토를 확장시키거나 훌륭하게 방어하거나 그리하여 그 결과로  목숨을 건 국민들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어떤 것인가요? 과연 국민들은 목숨을 건 응당의 대가를 기대할 수 있나요? 다 부질없는 수작입니다. 여전히 국민은 살기가 힘들고 정치인들은 배를 불리며 삽니다. 세상에 가장 악한 자들의 형상은 바로 국민들을 전쟁의 사지로 몰아낸 정치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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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봄은 왔는데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경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움을 느낍니다. 아마도 자신의 생이 너무 힘들었다는 자기 연민에서 나온 감성이긴 할 테지만 큰 위로가 됨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나이가 이렇게 차오르면 문득 이제는 그만, 하는 감정이 때때로 밀려옵니다. 이제는 정말 아무 염려 없이 평화로운 마음을 음미하며 지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요. 너무 큰 기대를 품은 듯합니다. 그래도 매번 잠이 들 때마다 의식 없는 깊은 잠에 빠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제 그만 안 일어나도 좋을만한  깊은 잠 말입니다.  매년 가을날 색 바랜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는 문뜩 곰돌이처럼 동면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한 3개월 푹 잠자고 일어나서 새싹이 움트는 새 세상을 만나기를 꿈꾸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우내 그렇게 깊이 잠들고 싶었습니다.  백 년의 세월을 견디시는 모친의 수발을 들고 있는 아들은 그런 마음이 불손하게 여겨집니다. 모친도 스스로 편히 쉬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겠지요. 늘 이승의 종말을 곁에 두고 지내시는 모친의 시간이 아파서 소리 내 외쳐봅니다.   신이여, 무엇을 더 바라나이까?    자리에 누운 이들에게는 잔인하지만, 그래도 어김없이 봄은 옵니다.   뒷마당에 자리한 매화와 산수유는 벌써 그 수줍은 자태를 드러냅니다. 이 뜨락에서 15년이 넘도록 자란 제법 큰 목련 나무에는 가지 가지마다 큼직한 봉우리들이 개화를 준비합니다. 봄꽃이 수줍게 보이는 이유는 잎도 없이 꽃이 먼저 피기 때문인가 봅니다. 시종이 나갈 채비를 마치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서둘러 봄볕 맞이 나온 성급한 어린 공주와 같은 자태입니다.   찬 서리에 하얗게 덮여 겨울을 보낸 대지에는, 서리 녹은 생명수로 깨어난 푸름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봄이 옵니다.  겨우내 쌓은 어두운 시름을 따뜻한 봄볕으로 녹여 주소서.    베트남에 있으면 이런 맛을 모르지요. 봄이라며 말은 하지만 피부를 자극하는 봄바람은 없는 곳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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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건강에 대한 관심

  어제 고혈압에 대한 얘기를 썼는데 음모론을 올렸다고 힐난하는 이들의 눈초리가 보입니다. 그런데, 그게 음모론이라면 음모론이야 말로 진짜 우리가 관심을 갖고 귀 기울여야  할 이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고혈압에 관한 WHO의 농간이 수억의 인류를 새로운 고혈압 환자로 만들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고 보면 이 세상은 진짜 진실이 어디에 있는지 분별이 쉽지 않습니다. 세상을 제대로 산다는 것이 점점 어려워집니다. 이렇게 우리를 혼란케 하는 사항 중에 하나가 건강에 대한 각종 정보들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팬데믹으로 인해 건강에 관한 주의력이 엄청 상승한 환경에서는 과연 어떤 정보가 타당한 것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 주변에도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가 너무 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집에 나갈 때 마스크를 안하고 나가면 거의 전쟁터에 총을 안 들고 나서는 사람 같고,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 손을 안 닦으며 화장실 다녀와서 밑도 닦지 않은 경우처럼 신경을 곧추세우는 사람들 말입니다. 이런 분들 좀 위험합니다. 코로나를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끌어당김’이라는 얘기 들어보셨죠? 자신이 원하는 일에 집중을 하면 그 일이 그대를 찾아가 이루어진다는 이론인데, 저는 이 이론을 신봉합니다. 세상에는 관심이 있는 일이 있어나지, 관심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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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넘쳐나는 고혈압 환자

  오늘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60만을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 환자의 30%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과연 세계의 대한민국입니다. 환자 3명의 한 명은 한국적이라 이야기가 되나 봅니다. 정말 빼어난 나라입니다.  오늘의 주제로 갑니다. 오늘은 좀 색다른 얘기를 하나 하려 합니다. 고혈압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전에 백신을 맞을 때 혈압측정을 하더군요. 그때 혈압 150이 넘으면 잠시 대기했다가 안정을 취한 후에 다시 측정하여 혈압이 좀 떨어지면 접종을 허락하고 한 일이 있습니다. 저도 그 과정을 겪었었죠. 그래서 묻습니다. “혈압 과연 심각한 병인가?” 오늘의 화두입니다.   제 혈압은 약을 안 먹으면 160 정도가 됩니다. 의사는 약을 먹어야 한다고 10년이 넘도록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병이 아니다> 라는 책이 있습니다. 마쓰모토 미쓰마사라는 일본인 의사가 쓴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고혈압 기준치가 8년 동안 50mmHg나 낮아졌다는 것을 아시냐고 일갈하며 책을 시작합니다. “2000년에는 고혈압의 기준치가 180mmHg였으나 8년 후 2008년에는 고혈압 기준치가 130mm Hg으로 내려갔다. 이 결과 고혈압 환자는 230만명에서 무려 5500만명으로 늘어났다. 30%의 성인이 고혈압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가 되었다는 얘기다. 또한 고혈압약 매출은 2조에서 10조로 늘어나며 제약회사의 주머니는 날로 부풀어 올랐다“(일본 통계) 그런데 그동안 아무리 과학적 자료를 뒤져봐도 고혈압의 기준치를 낮춰야 하는 논문이나 연구를 발표된 바가 없다고 합니다. 1999년에 세계 보건 기구인 WHO에서 고혈압 기준치를 갑자기 160/95에서 140/90으로 바꿉니다. 그리고 이 발표 몇시간 뒤,WHO는 이 기준치는 자신들이 정한 것이 아니라 WHO 동의 없이 스폰서인 제약회사에서 정했다고 발표합니다.그런데 다음날 태도를 바꿔,그 기준치를 정식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합니다.그리고 그 기준치에 의해 지금은 세계적으로 고혈압 기준치가 130/80이 되었습니다. WHO는 예로부터 비린내가 풀풀 나는 단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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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코로나 푸념

모든 국가가 코로나에 승리의 손을 들었습니다. 한국은 신규환자가 하루에 40만명이 나옵니다. 미국의 2배 수준으로 세계의 탑입니다. 한동안 세계의 위용을 떨치던 K-방역은 이제 K-굴욕으로 바뀐 모양입니다. 그런데, 왜 한국이 유독 환자가 많은가에 대한 의문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한국사람들처럼 마스크 착용을 잘 지키는 나라는 세상에 없습니다. 그런데 왜, “마스크는 개나 줘라” 하며 마스크 착용에 비웃음을 날리는 미국 양반들보다 2배나 많은 환자가 나오는지 그 이유에 대한 답은 없는 건가요?  그렇다면, 방역당국자 나리들 그동안 국민들에게 사기 친거 아닙니까? 마스크 만 잘써도 안 걸린다. 백신 2번 만 맞으면 안전하다 하더니, 곧 이어서 3번 4번 맞으라더니, 그것도 모자라서 매 6개월마다 혹은 매 3개월마다 맞아야 한다느니, 지들 배짱 내키는 대로 떠들어 국민들을 대 혼란으로 몰고간 놈들이 누굽니까? 아는게 아무것도 없으면서 국민들을 시험 햄스터 정도로 여긴 겁니까?  백신 부작용으로 죽은 사람만 2천명이 넘습니다. 아마 바이러스로 죽은 사람보다 백신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을 지도 모릅니다. 백신부작용을 제대로 인정한 적이 없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만 이제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병을 1급 전염병에서 제외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제 치료비도 환자 당사자 부담으로 해야 하고 환자수를 밝히는 것도 안한다고 합니다. 결국 방법이 없으니 손털고 자유대로로 뺑소니를 칩니다. 한마디로 그동안의 사기치던 뻥튀기 방역이 구멍이 나자, 이참에 일찍 손들고 말자는 것이죠.  차라리 잘 되었습니다. 이제는 숨 좀 쉬면서 삽시다. 그런데 그럼 그동안 난리 난리 치며 경제고 관광이고 다 막아놓아 망해버린 소 상공인들은 어찌합니까? 소상공인들 만 입니까? 회사를 3-4개월씩 강제로 문닫게 하여 길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기업인들과 그 종업원은 누구에게 하소연합니까? 그 여파로 영업의 맥이 끊어져 살아도 죽은 것 같은 기업은 어찌합니까?  세상이 말입니다. 요따위로 돌아가면 안됩니다. 욕이 목구멍을 쳐대지만 힘없는 국민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하긴 뭐, 우리가 언제 하루라도 편안할 날이 있었나요? 한국인, 특히 60대 이후의 한국인은 사는게 전쟁이었죠, 전쟁 중에 혹은 전쟁의 흔적으로 최악의 빈곤의 시기에 태어나 요람에서 저승까지 일만 하다 죽을 운명을 지고난 인생에게 이 정도의 바이러스의 소동은 난리도 아니죠. 원래 그렇게 싸우다 죽을 팔자를 안고 태어났으니 세상을 원망할 일도 아니고, 단지 시대를 잘못 택한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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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세계 속의 한국인

예전에 아마 세계속의 한국인이라는 이름의 방송프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TV인지 라디오인지 잘은 몰라도 아직 한국의 위치조차 세계인의 뇌리에 새겨지지 않을 때, 먼 이국에서 한국인의 기개를 떨친 몇몇 분들을 모시고 그 무용담을 들으며 한국인 모두 국뽕에 빠지곤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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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요동치는 세계

  요즘 세상의 변화가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전 세계는 너나없이 하루에 수십만명씩 나오는 오미크론 확진자로 인해 더이상 방역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듯합니다. 그리고 3년여 계속되는 코로나 정국을 풀지 않고 살아남을 도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입니다.   결국 모든 나라가 약간의 시차는 있지만 서로 살길을 찾아 문호를 개방하고 다시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며 정책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엄격하게 지키던 백신 패스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반면에 주변에서 들리는 양성자의 소식이 낯설지 않습니다. 가까운 주변에 누가 코로나에 걸렸다는 소식에도 별다른 동요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저 별다른 고생없이 넘어가기를 기원할 뿐이고 그 기대가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을 또 믿습니다.  그런 소식보다 곧 격리없이 예전처럼 입국이 가능하다는 베트남 뉴스에 더 신경이 갑니다.  이렇게 코로나는 결국 우리 주변에 당당하게 자리 잡고 함께 살아가는 데 성공한 모양입니다. 인류와 공생에 성공한 코로나는 지금쯤 자축의 파티를 벌이지 않을 까 싶네요.  코로나는 인류와의 공생의 길을 찾아 내 인간과의 치열한 전쟁은 사라졌는데 정작 인간은 그렇지 못합니다. 최근 들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세계인을 불안으로 몰고 갑니다.  전쟁의 시작을 알린지 2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출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절대 강자인 러시아가 제 모습을 보이지 않자 온 세계가 러시아를 코너로 몰아갑니다. 전쟁보다 이런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 더 위험해 보입니다. 러시아가 이런 상황을 인정하고 전쟁을 멈출 것인지, 오히려 심각한 반발을 할런지 진짜 시계 제로인 상황이 벌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전쟁에 대한 책임은 물론 직접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가 지어야 하겠지만 그렇게 상황을 몰고간 주동자는 미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미국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를 부추겨 나토 가입에 대한 기대를 주지 않았다면 이번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말로는 러시아에게 침공하지 말것을 요구했지만 이면에는 전쟁을 유발한 측면이 보입니다. 아프칸에서 밀려나며 실추된 미국의 명예와 역할을 다시 세계인에게 인식시키고 또 자국민의 체면을 세울 사건이 필요했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전쟁의 원인은 러시아의 재 도약을 막기 위한 미국의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이번 전쟁을 통해 러시아를 세계 경쟁의 구도에서 다시 물러나게 만들고, 세계 에너지 패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러시아의 푸틴은 현 바이든 대통령의 경쟁자인 트럼프를 당선시킨 주모자로 보고있기 때문에 언젠가 손을 보고 싶었던 구원이 있었던 관계입니다.   그런데 바이든이 일부로 눈을 감고 모른척한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푸틴이라는 예측불허의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핵무기 버튼을 안 누른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죠. 즉 바이든은 미국의 패권을 위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희생 만이 아니라 인류의 멸망을 불러 올 수 있는 위험한 시도를 한 셈입니다.  현재는 모든 나라가 미국의 요구대로 러시아를 제재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에 반대하는 나라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 연방등이 대표적인데 이들이 차지하는 세계의 인구비중이 41%나 됩니다. 그 외에 20여개의 국가가 러시아 제재를 대놓고 반대합니다.  결국 소련 붕괴 이후 힘을 잃었던 러시아가 에너지 권력의 강화로 다시 기지개를 펴는 꼴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미국의 자존심이 만든 전쟁이 현재 세계인의 운명을 흔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디 지혜로운 사고로 좋은 결말을 가져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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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세한도(歲寒圖), 진정한 친구

  2020년 8월인가 봅니다.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의 최고 걸작인 국보 제180호 ‘세한도(歲寒圖)’가 국민의 품으로 왔다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좀 뜬금없어 보이긴하지만, 그 세한도에 대한 얘기를 해보기로 하지요.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시절, 가시담장에 쌓여 집 밖 출입마저 제한되고 아무도 찾아와 주지 않은 가혹한 세월을 보낼 때, 늘 자신을 잊지 않고 귀한 책을 구해 보내주던 제자인 역관 이상적에게 고맙다는 글에 함께 그려 보낸 그림입니다. 추사가 글만 잘쓰는 줄 알았는데 그림도 잘 그렸군요. 이 그림은 당대 최고의 걸작으로, 이 작품을 받은 이상적은 이것을 중국에 가져가 대가들에게 보여주며 대가들의 찬탄문을 줄줄이 받았다고 합니다. 전시회에 가보면 그 대가들의 찬탄문으로도 또 다른 작품이 된다고 합니다. 이 세한도는 추사의 굴곡진 인생 여정답게 제자리를 찾아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올 때까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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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성공의 길, 멘토가 계신가요?

멘토란,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 지도자, 스승, 선생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 제자 혹은 그로 부터 배우는 이를 멘티(mentee) 또는 멘토리(mentoree)라 부릅니다.  이 멘토라는 단어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Homeros)가 기원전 약 700년경에 쓴 <오디세이(Odyssey)>에서 주인공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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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정권교체의 실상.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 난지 5년만에 다시 보수우파로 정권이 넘어갔습니다. 선거를 마친 어젯밤 아무도 기대하기 싫은 초 접전을 펼치는 바람에 국민들이 밤을 세우며 마른 침을 삼켜야 했지요. 그리고 비록 1%도 안 되는 24만 표로 승부가 갈렸지만, 승자 독식의 정치방식에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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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수염은 왜 길러!

코로나로 한동안 집에 갇혀 지내는 동안 아마도 많은 남자들이 본의 이건 아니건 간에 수염을 많이 길렀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러했고 봉쇄가 끝난 후 만난 지인들의 얼굴에 잡초처럼 무성한 수염들을 많이 만났으니까요.  요즘도 다시 의도치 않게 수염이 길어지건 합니다. 한국에 와서 별로 외출할 기회도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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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어제에 이어 돈에 대한 얘기를 계속 하려합니다.  돈이 귀중한 만큼 그 이야기 역시 짧을 수가 없지요. 특히 현대인의 삶에서는 돈이란 주제로 책을 5만권을 써도 충분치 않습니다.  돈의 용도에 관한 한 우리나라가 최첨단은 아닙니다. 어쩌면 최첨단이 아니기에 그렇게 돈에 대한 애착이 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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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칼럼-돈이 영역

일전에 한국인의 삶에 가장 소중한 가치는 ‘물질적 풍요’ 즉 ‘돈’ 이라는 조사가 있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때 그 결과로 적잖은 충격을 받으신 분들이 있는 듯합니다. 어찌 한국인이 그런 천박한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지 믿을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아무튼 그런 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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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3.1 독립운동, 어떻게 기념해야하는가?

오늘은 3.1 독립운동 103주년 기념일이네요.  일제 강점기가 만들어낸 불행한 사건이죠. 우리는 이날을 기념하며 국경일로 제정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 생각이 드는게 있습니다. 과연 이날을 이렇게 기념하고 축하해야 할 일인가 하는 의문도 좀 따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국가공휴일 중이 가장 맘에 안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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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배금주의 (拜金主義), 한국인

유튜브를 보면 잘난 한국인에 대한 영상이 넘쳐납니다.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민족이라는 것부터 시작하여, 빈국에서 처음으로 선진국으로 진입한 나라라니,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국민들로 남의 물건에 손을 안댄다느니, 그야말로 국뽕이 넘치도록 찬양일색의 영상이 바다를 이룹니다. 그런데 오늘은 저는 좀 다른 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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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꿈을 사실래요.

씬짜오베트남의 메인 칼럼인 짜오베트남 칼럼을 쓰는 박지훈 선생의 필명이 몽선생입니다. 저는 그분을 처음 만날 때 그 분이 내민 자신의 책 <서공잡기>를 받아보며 제일 관심이 갔던 것이 그 몽선생이라는 그의 필명이었습니다. 멋지지 않나요? 아직도 그 분이 왜 필명을 몽선생이라고 지었는지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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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사회적 갈등

어느 유튜브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 캠프장인데 이런 푯말을 붙혔습니다.  < 49세 이상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이런 상것이 있나 싶지요. 젊음이들만 모이는 나이트 클럽도 아닌데, 아마 나이 든 사람을 상대하기 싫다는 얘기인 듯 합니다. 부모는 계신가?  우리 사회는 갈등이 많습니다. 남녀갈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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