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9,Thursday

컬럼

한주필 칼럼 – 대보름에 비는 소원

이 글을 쓰는 오늘이 정월대보름 입니다. 그러니 이 글이 나오는 오늘은 대보름이 하루 지난 날이 되네요.  뭐 어쩌겠어요, 어제의 오늘이나, 오늘의 오늘이나 달 모양은 여전히 크고 둥글고 또 온 세상을 밝힐 만큼 밝을 테니까요.  정월 대보름에 대한 명절의식은 많이 사라진 …

Read More »

한주필 칼럼-하루 한 줄 채우기

하루 한 줄의 글을 채우며 살기를 원합니다.  지난년말 한국으로 들어와 추위에 밀려 집안에 꽁꽁 쌓여 지내면서 외부 활동은 완전히 봉쇄를 했습니다. 단지 이 글을 매일 쓰고 있는 것으로 스스로 살아있다는 증거를 만들고 있지요.   두 달 가까이 꼼짝없이 집에 있으니 생각이 …

Read More »

한주필 칼럼-올림픽의 효과

요즘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화두죠. 올림픽을 모든 나라에서 목 매달고 유치 하려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외교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 무슨 수단을 쓰더라도 유치 하려고 혈안이 됩니다. 그러나 요즘은 좀 상황이 바뀌는 듯합니다. 엄청나게 비대해진 올림픽인 만큼 긍정적인 효과도 …

Read More »

한주필 칼럼-어른을 깔보지 마라, 너도 똑같이 당한다.

백세를 살다보니라는 책을 쓴 김형석 교수의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이가 백세 가까이 살다보니 대부분의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반말이 나온다고 합니다. 한국적인 정서인 듯한데, 누가 100세나 된 사람에게 반말한다고 타박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어느날 김형석 교수가 학교 모임에 나가 후배들을 만났는데 그중에서 …

Read More »

몽선생( 夢先生)의 짜오칼럼- 작심 3일, 30일, 3개월

베트남에 산 날이 오래될수록 피하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오래 계셨네요. 그럼 베트남어를 잘하시겠네요?” “….” 묵묵부답일 수밖에 없던 질문, 바로 그것입니다.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베트남 학생들을 보면 공부한 지 불과 3, 4년 임에도 정말 한국어를 잘합니다. 그 학생들이 똑똑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

Read More »

오토바이, 그 자유의 바람

날아오는 맞바람에 긴 머리를 휘날리며 말의 갈기처럼 거침없이 오토바이 핸들을 잡고 달리는 여인. 나에게 오토바이 타는 여인의 심상은 이렇게 다가온다. 마치 옛날 ‘한 손에 손도끼를 불끈 쥔 채 양다리를 벌려 말을 타고 밤새 배회하는 여자’의 현대적 질감 같은 것.베트남은 가히 …

Read More »

한주필 칼럼 – 잔재

얼마전 티비를 보다가 예쁜 혼혈인이 나온 것을 보고 “참 예쁘다, ‘아이노꼬’라 그런가?” 하는 말을 무심코 내 뱉았는데, 순간 주위에서 그 말을 듣던 처제들이 놀라서 배꼽을 잡는다. 아이노꼬가 뭐예요. 믹스지, 우리말로는 혼혈아다. 어려서 듣던 일본어에 대한 기억의 잔재가 남아 순간 튀어나온 …

Read More »

한주필 칼럼-풍요로운 삶.

자기다움이란 글을 두번 연재 했는데, 사실 두번이나 쓰고도 아직도 하고픈 얘기가 많이 남아 있지만 그만 쓰고자 합니다. 이런 철학적 문제를 너무 오래 언급하는 것은 일단 삶을 너무 무겁게 다루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이, 지난 온 …

Read More »

한주필 칼럼-자기다움

어제 글, 자기답게 살기와 오늘 글, 자기다움은 같은 주제입니다. 같은 제목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 조금 돌렸습니다.   며칠 전, 후배 뻘 되는 친구가 어떤 특정 사람을 만나는 것이 무서워 그와 만나는 자리를 일부로 피했다고 합니다. 무섭다는 표현이 좀 과장되기는 하지만 마음으로 …

Read More »

한주필 칼럼-자기답게 살기

    어제는 여행을 통해 자신을 찾아보는 얘기를 잠시 했습니다.   자신을 찾는다는 말만 해도 마음에 가벼운 흥분이 이는 것을 느낍니다. 그 말 자체가 갖는 힘이 있는 듯합니다. 한국인에게는 특별히 무게가 실린 말입니다. 한국 사회는 옛부터 자기를 드러내는 일을 별로 권장하지 …

Read More »

한주필 칼럼-올해는 여행을 갈만한가요?

제법 긴 뗏 연휴도 끝나고 이제 사회의 리듬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씬짜오베트남의 데일리뉴스도 다시 일상을 시작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일그러진 국제간의 교류도 서서히 제자리를 잡아가려는 모습을 보이긴 하는데, 어울리지 않은 예쁜 이름을 가진 오미크론이라는 변이가 아직도 그 기세를 꺽지 않고 있습니다. …

Read More »

한주필 칼럼-설날을 앞두고

설날 연휴를 앞두고 마지막 글을 올립니다. 연휴 4일 간 데일리 뉴스도 쉰다고 합니다. 저도 4일 휴가를 갖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긴 연휴기간 동안 그 누구도 뉴스에 관심을 주지 않을 듯합니다.  한국 분위기는 어떤가 전하고 싶은데 제가 외출을 하지 않아 잘 모릅니다만, 가끔 …

Read More »

한주필 칼럼-바늘구멍 황소바람

우리 조상들은 정말 지혜롭습니다. 가끔 생활 곳곳에 묻혀있는 조상님들의 지혜로운 흔적들을 발견할 때마다 절로 무릎이 쳐집니다 그 중에 하나가 속담 속에 담겨있는 생활의 지혜입니다. 최근 노모를 집으로 모시고 일년 전 노모가 쓰던 방을 다시 점검을 하는데, 아파트의 방 구조가 다 …

Read More »

한주필칼럼-소고 小考

지난 21일 베트남 출신으로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인자 4대 생불의 한 분으로 알려진 틱냣한 스님이 베트남 후에에서 열반하셨습니다. 스님은 평소에 “탄생과 죽음은 관념일뿐이다” 라고 말씀하신 대로 이제는 극락에서 영생의 자유를 누리실 것을 믿습니다.  세계 4대 생불에는 이번에 열반하신 틱냣한 스님 외에 …

Read More »

한주필 칼럼-사업가 정신. 

지난 주에는 우리 젊은 세대의 자발적인 선한 행동에 관한 얘기를 써왔는데, 사실 요즘 젊은 세대의 사업적 마인드에 관한 한 별로 기대하는 바가 없습니다. 이런 어긋한 기대치는 아마도 우리가 살아온 시대의 사업 형태와 지금 시대가 원하는 사업 형태의 차이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생각이 …

Read More »

한주필 칼럼-돈쭐내기 

혼쭐내기가 아니라 돈쭐내기랍니다.  돈 자랑을 하는 말인가 했는데 좀 의외의 뜻이 담겨있는 말이네요. 한번 보시죠.  사례 1, 직장을 잃은 어려운 생활고로 통장 잔고가 571원 뿐인 기초생활 대상자 아빠가 7살 난 딸의 생일에 피자를 사주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예전에 파자를 시킨 적이 …

Read More »

한주필 칼럼-베트남 재난 상조위원회의 활약에 감사하며

베트남에 교민사회가 형성된 이후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 보는 단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강성문 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 재난 상조위원회라는 곳인데, 이미 많은 교민들이 그 단체의 활동에 대하여 익히 들었으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다시 언급하는 것은 며칠 전 우리 교민이자 한베가족의 …

Read More »

한주필 칼럼-반가운 베트남의 재 개방

어제 관심이 갈만한 뉴스가 떴습니다. 베트남이 하늘 길을 열겠다는 것이죠. 이미 몇 개국에 관하여 백신여권을 적용하여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여전히 사전 허가를 득해야 가능하다 하여 별 의미없는 하늘길이다 싶었는데, 어제 급기야 새로운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미 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사전 …

Read More »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