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June 23,Sunday

SK그룹, 베트남 1위 약국체인 파마시티 지배력 강화

SK그룹이 지난해 1억달러를 투자한 베트남 1위 약국체인 파마시티(Pharmacity)의 대표이사(CEO)에 자사 대리인을 선임함으로써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딜스트리트아시아(Deal Street Asia)에 따르면 파마시티 설립자 크리스토퍼 랜디 스트라우드(Christopher Randy Stroud, 또는 Chris Blank)가 더 이상 CEO가 아니고, 크리스 블랭크(Chris Blank)의 후임으로 파마시티 투자자인 ‘SK동남아투자법인’의 투자관리자인 응웬 녀 남(Nguyen Nhu Nam)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사업자등록 포털에 따르면 7월5일 기준 파마시티는 크리스 블랭크를 대신해 디렌터(Director) 직함의 남(1989년생)씨로 법정대리인 정보가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파마시티는 2022년 6월30일 현재 전국에 1118개의 매장을 보유한 최대 약국체인이다. 반면 업계 2위인 FPT리테일(FPT Retail)의 롱쩌우(Long Chau)는 719개, 모바일월드(MWG)의 안캉(An Khang)은 523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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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시티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2025년까지 전국에 매장을 5000개까지 확대한다는 웅대한 계획과 함께, 전통적인 약국서비스와 기본적 의료서비스를 결합한 포괄적인 의료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CEO인 크리스 블랭크는 “5000개 매장이면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서 약국을 만날 수 있다”며 “향후 5년 이내에 파마시티 매출을 15억달러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었다.

따라서 SK그룹은 이번에 새 대표이사로 자사 대리인을 선임함으로써 경영상 지배력을 강화해 롱쩌우, 안캉 등과 경쟁에 더 공격적으로 영업할 수 있게 되었다.

SK그룹의 베트남 제약부문 투자는 파마시티만이 아니다. 2020년에는 이멕스팜(Imexpharm) 지분 24.9%를 매입하기도 했다. 또 파마시티에 1억달러를 투자하는 데는 베트남펀드인 메콩개피탈(Mekong Capital) 및 홍콩 사모투자 TR캐피탈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IBM에 따르면 베트남의 제약산업 규모는 인구 고령화, 의료비용 증가, 보험적용 증가, 건강 및 기대수명 연장 등으로 2026년까지 161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치솔류션(Fitch Solutions)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의 1인당 의약품 지출액은 150만동(64달러)에서 2026년 210만동(90달러)로 늘어나고, 이 기간 복합연간성장률(CAGR)은 7.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드비나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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