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3,Friday

에어프레미아 인천-호찌민 노선 단항

– 교민사회 아쉬움의 눈치

– 운항재개 여부 불투명

주 4회 운항 중인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호찌민 노선(YP651 / YP652)이 2023년 9월 1일자로 단항됐다고, 에어프레미아측이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측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추후 공지시까지 사실상 무기한 노선이 단행했으며, 단항의 이유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호민 노선의 저조한 탑승률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출혈경쟁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유럽·미주 장거리 노선에 집중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M&A)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자료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호민 노선 탑승률은 지난해 10월 취항 첫 달 55% 내외의 탑승률을 보였지만 동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평균 탑승률은 보잉 787-9 항공기 좌석 구성(309석·338석)에 따라 79.74∼87.22%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5월 부터 호민 노선 평균 탑승률은 68.09∼74.48%로, 이전 대비 10%p(퍼센트 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국내외 LCC들이 동남아 노선에서 서로 저렴한 요금의 항공권을 내세우며 출혈경쟁을 하는 점도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LCC 제주항공·티웨이항공과 외항사 비엣젯항공 등이 ‘가성비’를 내세우며 인천∼호민 왕복 기준 15만∼18만원 수준에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그에 반해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호민 왕복 항공권은 이코노미석 라이트·스탠다드 기준 20만∼23만원으로 약 5만원 정도 더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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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어프레미아 관계자에 따르면 호찌민 노선의 운항재개는 당분간 없으며 내년 하반기 운항재개도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호찌민 노선은 비엣젯항공 등 LCC들의 출혈경쟁이 심하다보니 우리가 조금 더 잘 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고자 사업 전략을 변경해 호찌민 단항을 결정했다”며 “호찌민 노선은 9∼10월 비운항 후 동계 스케줄부터 다시 운항을 할지는 내부적으로 검토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씬짜오베트남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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