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December 4,Wednesday

북•중부•메콩델타 4개 핵심인프라 준공식

-지역개발 촉진

 베트남 전반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끌 4개 핵심 교통인프라사업이 마침내 완공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교통운송부는 지난 24일 미투언-껀터(My Thuan-Can Tho) 고속도로와 미투언2대교를 비롯해 4개 핵심 인프라사업의 준공식을 화상회의 형태로 개최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화상 준공식에서 “총 18조동(7억4080만달러) 규모의 4개 핵심 교통인프라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지역간 왕래에 있어 편리한 여건이 마련됐을뿐만 아니라 물류비를 크게 줄이는 등 명확한 사회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영했다.

찐 총리는 “미투언대교는 2조동(8230만달러)에 불과했던 사업비에도 불구하고 66%를 차입하고, 설계부터 건설까지 모두 외국기업에 맡겨야했지만, 미투언2대교의 사업비는 5조여동(2억580만달러)으로 미투언대교보다 많았는데도 전액 국내 자본으로 조달했으며, 100% 국내 기술자와 인부를 투입해 과거 ㎡당 5000달러에 달했던 건축비용을 2400달러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찐 총리는 “골재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디엔비엔공항(Dien Bien) 확장사업은 자갈 대신 돌을 부숴 사용해 공사기간을 준수하는 등 중앙정부부터 지방정부까지 모두가 ‘태양을 넘고 비를 이기는’ 강인한 정신으로 하나되어 4개 인프라사업이 예정보다 공기를 단축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 미투언-껀터 고속도로

미투언-껀터 고속도로는 빈롱성(Vinh Long)과 동탑성(Dong Thap)을 연결하는 연장 23km(빈롱성 12.5km), 4차선, 설계속도 80km/h의 남북고속도로 동부구간의 일부로 지난 2021년 1월 착공해 완공까지 4조8000억여동(1억9760만달러)이 투입됐다.

고속도로는 미투언2대교 교차점부터 시작해 빈롱성 빈민티사(Binh Minh thi xa, 읍단위) 짜바교(Cha Va)까지 이어진다.

◆ 미투언2대교

미투언2대교는 띠엔강(Tien river)을 가로질러 띠엔장성(Tien Giang)과 빈롱성을 잇는 메콩델타 핵심 교통인프라사업중 하나로 지난 2020년 3월 착공해 완공까지 5조여동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존 미투언대교와 350m 간격을 두고 나란히 건설된 미투언2대교는 쭝르엉(Trung Luong)-미투언 고속도로와 미투언-껀터 고속도로를 잇는 총연장 6.61km 구간으로 이중 주교량은 연장 1.9km, 왕복 6차선, 설계속도 80km/h으로 건설됐으며 2개 주탑 높이는 125.5m, 주경간장(주탑간 거리)은 650m에 달한다.

미투언2대교는 미투언-껀터 고속도로와 함께 호치민시부터 껀터시까지 130km 간선 교통망을 형성해 기존 1A국도의 과부하 해소와 함께 현재 4시간 가량인 도시간 이동시간이 2시간 내외로 크게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 뚜옌꽝-푸토 고속도로(Tuyen Quang-Phu Tho)

뚜옌꽝-푸토 고속도로는 뚜옌꽝성 뚜옌꽝시 르엉브엉사(Luong Vuong xa, 읍단위)부터 노이바이-라오까이(Noi Bai-Lao Cai) 고속도로 IC9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연장 40.2km, 설계속도 80km/h, 도로폭 17m의 4차선 교통인프라사업으로 사업비 3조7100억동(1억5270만달러)은 뚜옌꽝성이 전액 조달했다.

뚜옌꽝성은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뚜옌꽝성-푸토성-하노이시까지 이어지는 교통망이 형성돼 늘어나는 지역간 운송 수요 충족은 물론 2번 국도의 혼잡과 교통사고를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디엔비엔공항

지난해 1월 시작된 디엔비엔공항 확장사업은 에어버스 A321, A320기와 같은 중형기(C급) 이착륙과 30만명인 연간 여객수용능력 50만명 확대를 목표로 지난달말 모든 사업이 완료돼 지난 2일 재개장됐다.

새 활주로는 길이 2400m, 폭 45m, 각 측면 갓길 7.5m로 건설됐으며 유도로, 주기장, 신호제어장치 등도 구축돼 중형기 이착륙이 가능해졌다.

2층 높이 여객터미널은 연간 여객수용능력 50만명 규모로 확장이 이뤄졌으며 비즈니스클래스 승객을 위한 90㎡ 규모 전용라운지가 마련됐다.

사업비 1조4700억동(6050만달러)은 사업시행자인 베트남공항공사(ACV)가 전액 조달하고 부지정리비 1조5550억동(6400만달러)은 디엔비엔성이 부담했다.

1994년 완공된 디엔비엔공항은 북서부 내륙 6개성에 있는 유일한 공항이자 길이 1830m 활주로 1개를 갖춘 3C급 국내공항으로 그동안 ATR72와 같은 소형기만 이착륙할 수 있었다.

인사이드비나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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