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January 18,Friday

문화 & 교양

Beethoven-‘투쟁과 관조’의 대서사시

청력 상실이라는 운명적 현실과의 투쟁이 역사적인 교향곡으로 승화되다 클래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베토벤의 ‘귀 이야기’를 들은 적 있을 것이다. 20대 후반 청력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 베토벤은 곧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었다. 하지만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청력상실’이라는 운명의 수레바퀴는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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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엘프만

많은 영화들 속에서 배우들의 연기나 감독의 연출만큼이나 잊혀지지 않는 것이 바로 영화음악이다. 우리는 음악감독의 이름을 뚜렷하게 기억하지는 못하더라도 대신 그들이 일구어낸 아름다운 멜로디와 음악을 기억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영화음악가’라고 부른다. 영화음악가라고 하면 일반적인 가요나 팝, 밴드 음악의 작곡자보다 더 난이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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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사 눈 떴다고!

엄마가 아이를 돌보는 시간은그냥 재워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정리해주고 끝나는 시간이 아니라, 엄마가 아이를 ‘탐구하는 생활’   한 달 전, 동네 친한 동생이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호치민에서 출산했기 때문에 축하인사도 할 겸, 아기 얼굴도 볼 겸 병원에 들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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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키노 로시니, 3곡의 오페라로 제왕에 오르다

  19세기 초반 이탈리아 및 유럽을 중심으로 활약한 조아키노 안토니오 로시니 (Gioacchino Antonio Rossini, 1792~1868). 그는 도니제티 – 벨리니 – 베르디 -푸치니의 계보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낭만파 오페라’ 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일찍이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보인 로시니는 ‘이탈리아의 모차르트’ 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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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기억력? 엄마의 초능력!

엄마가 되고 난 후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점심에는 뭘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아이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하루 종일 비슷한 일과를 하다 보니 종일 반복되는 일과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서 그러하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내가 왜 이러나 싶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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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서사시, 감동을 귀로 느끼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영화음악 OST를 매개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이 있을 것이다. 어린시절 동네에서 흥얼거리던 ‘록키(Rocky)’의 웅장한 테마 곡, 상어의 무서운 이빨이 연상되는 ‘죠스(Jaws)’의 멜로디, 드넓은 눈의 풍경이 아름다운 ‘러브레터(Love letter)’의 피아노곡, 리즈 시절 전세계 남자들의 마음을 녹였던 ‘소피 마르소(Soph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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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숙적 살리에리? 왜곡된 그의 삶

푸쉬킨의 시선,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러시아의 문호 알렉산드르 푸시킨(1799~1837)이 1830년에 발표한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는 18세기 유럽에서 동시에 활동했던 두 음악가 울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예술 세계 그리고 그들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신의 은총을 한 몸에 받은 듯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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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

로마 제국이 기울 무렵인 서기 5세기 경, 북유럽 국가들은 아직 뚜렷하게 국가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세력이 비슷한 많은 족장들이 자신의 세력권 내에서 각기 통치하고 있었다. 그들은 때로는 공동 목적을 위해 연합하기도 했지만, 보통은 서로 적대시하기가 예사였다. 그런 상황에서 사회의 하층계급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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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의 머리, 145년만에 귀환하다

  1809년 5월 31일 전 유럽에 명성을 떨친 대 작곡가이자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1732 ~ 1809)’은 노환으로 인해 향년 77세의 나이로 오스트리아 빈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당시는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었던 때로 프랑스 군대에 의해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 점령당해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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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s well의 전설

  우리 마을에 경비가 있었는데 야간 순찰을 돌 때마다 ‘알 이즈 웰 (All is well)’을 외쳤어. 그래서 우린 마음 놓고 잘 수 있었지. 그런데 하루는 마을에 도둑이 들었던 거야.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경비는 야맹증 환자였어! ‘알 이즈 웰’ 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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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예술에서 자유로>

목수의 아들, 총음악감독이 되다. 고전주의를 상징하는 대표 작곡가이자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프란츠 요제프하이든(1732~1809). 오스트리아의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하이든은 녹록하지 않은 가계 사정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적잖은 고생을 하며 성장하였다. 10대를 거쳐 20대가 되어도 끝날 것 같지 않던 생활고는 헝가리의 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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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이 가져다준 최악의 결과

  프랑스 혁명기의 3거두 중 한명인 막시밀리앵 드 로베스피에르(Maximilen de Robespierre)의 일화 중 서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전반적인 생필품 가격을 통제하는 정책을 펼친 일화가 있다. 그 중 반값우유정책이 있는데, 매일 마시는 우유값이 비싸 서민들이 힘들어하자 가격을 반값으로 내리겠다는 것이었다. 대중은 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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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보 탱고의 창시자, 아스토르 피아졸라

  • 아르헨티나 이민자들의 춤, ‘탱고(Tango)’ 16세기 중엽부터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아르헨티나는 19세기 초 유럽의 시민 혁명의 영향으로 비로소 독립하게 되었다. 하지만 19세기말 유럽에서 계속된 전쟁으로 인해 경제적인 공황을 겪게 된 아르헨티나는 경제 개발 정책을 시작하며 많은 인력이 필요하게 되었고, 곧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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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 타인이 아닌 내가 되는 것’

  남들이 늙고 야위었다고 무시해도 끝까지 목표한 물고기를 잡고야 말겠다고 말하는 어느 노인의 신념. 바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노인과 바다’ 라는 책이다. 이 노인은 늙고 몸에 힘이 빠져 이전과 같이 물고기를 잡지는 못하지만, 꼭 잡겠다는 신념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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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의 랑랑, 건초염과 싸우다

  두 명의 피아니스트, 각각 한 손만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적 피아니스트 ‘랑랑’이 지난 해 10월 카네기홀의 갈라 콘서트에서 이상한 조합의 연주회를 선보였다. 자신의 음악재단에서 수업 받고 있던 14살의 미국 피아니스트 ‘막심 랜도’의 왼손을 빌려 <거쉰의 피아노 랩소디>를 함께 연주했던 것이다. 랑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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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남친 안부러운 수녀들의 우정이야기

  19세기 초반에 발명된 성냥은 ‘펑’ 소리와 함께 유황 냄새를 풍기며 타곤 했다. 그 향과 소리는 마치 지옥을 연상시키는 모습이기에 ‘루시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 당시의 권위의식 강한 남자들은 여자들끼리 교환하는 편지나 사교모임을 ‘루시퍼의 성냥’처럼 위험하다고 보았는데 여자들의 수다는 분별력이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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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그 이름, 피아니스트 노부유키 츠지이

  암흑에서 솟아 오른 한 줄기 ‘빛’ 『1988년 가을, 아름다운 사내아이를 낳았습니다. 출산의 기쁨에 젖은 채 행복한 첫째 달이 지나갑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눈을 뜨지 않는 내 아이… 어디가 아픈 걸까요? 불안한 맘 부여잡고 의사에게로 향합니다. 진단결과는 ‘소안구 장애’.안구가 성장하지 않는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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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져도 삶은 끊나지 않는다

미술에서 색을 섞는 기법중에 분리라는 기법이 있다. 두 개 이상의 색에서 대비가 강하거나 혹은 서로 닮았을때, 그 사이에 분리색을 넣어 조화시키는 배색기법이다. 그 분리색이 다른색상과 어울려 많은 이들에게 아름답게 비춰지는 경우도 있지만, 때론 조화롭지 못하여 어떤 이들에게는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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