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7,Saturday

컬럼

일본여행日本旅行

20여년 만에 찾은 일본은 별로 변한 게 없었다. 30대 초반 봉급쟁이 생활을 할 때 업무목적으로 자주 찾던 일본인데 회사를 나와 독립을 한 후 일본 제품 취급을 마감한터라 거의 20여년 이상을 다니지 않다가 이번 설 연휴를 이용해 역마살 걸린 아빠와 30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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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정성모박사의 기업인 건강관리 최근에 사회가 실적위주의 결과물을 항상 요구하고 업무가 과도한 집중을 통해서만이 가능한 상태가 되다보니까. 주위사람들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공황장애를 앓는 분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대표연애인 중에도 공황장애를 앓는 분들이 있다. 김장훈과 이경규가 대표적이다. 밖으로 보이는 이들의 모습과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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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평등 그리고 박애

얼마 전 [레미제라블]이라는 뮤지컬 영화를 보았다. 빅토르 위고 (Victor Hugo, 1802~1885)의 불후의 대작, [레미제라블], 1862년 빅토르 위고의 60세가되는 해에 발간된 이 작품이 왜 이렇게 수백년이 지나도 아직도 회자되는가? 우리가 고작 기억하는 것이라고는 장발장이 어린 조카들을 위해 빵 한 쪽을 훔쳤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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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과 꽁가이

50대 중반쯤, 헌칠한 키를 가졌지만 앞머리가 뒤로 조금 밀려있고 귓볼은 도톰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되 눈과 눈썹의 거리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아 부귀영화를 누려보진 못했지만 인고의 세월 또한 보내 본적 없이 그저 그렇게 세월을 따라 흐르다보니 평범한 중년이 되었으리라. 목소리에 까칠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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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나, 뭐가 그리 바빴을까? 언젠가 너에게 글을 보내야지 하면서도 바쁜 틈새로 그냥 빈말처럼 잘 지내지 하며 글을 보내는 건 마치 색만 살아있는 플라스틱 조화를 보내는 것 같아 수많은 세월을 함께 보낸 친구에게 예의가 아니다 싶어 그저 마음에만 두고 있다가 이제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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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소회

또, 또 한 해가 가고 새해가 다가온다. 매년 이렇게 반복되는 행사지만 해가 갈수록 점점 이런 날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다. 지겹기도 하다. 환갑 진갑을 다 보낸 인생의 퇴물이 되고 보면 새해라는 울림이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어차피 정해진 시간의 틀에서 살아갈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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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아! 나는 안녕하단다.

독자 분께 누차 말씀 드렸지만 저의 글은 “씬짜오 베트남”의 편집 방향과는 x도 상관 없습니다. 글이 독자 분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 하여 “씬짜오 베트남”에 댓글을 달거나 가스통 메고 가드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한국의 많은 청춘들이 나 에게도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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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의 건강관리

술자리가 많은 요즘 기업인들의 건강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저녁식사와 술자리를 함께 하다보니 술을 마시면서 과 식을 하게 됩니다.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은 적당한 수준에서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대뇌에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히 음식에 더 이상 손이 안 가게 되고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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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영웅, 넬슨 만델라

영웅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시대는 불행하다. 그러나 영웅이 사라진 시대 또한 불운하다. 우리 시대의 마지막 영웅이 삶을 정리했다.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이자 전 아프리카 국민회의 의장이자 흑백 인종 차별에 신음하는 남아공화국의 모든 흑인에게 자유를 찾아준 넬슨 만델라가 지난 12월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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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김 사장님은 최근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손을 크게 다친 베트남 직원의 문제로 제이피를 찾아 오셨습니다. 김 사장님의 공장은 프레스 기계를 이용하여 금형을 하는 곳인데, 베트남 근로자 중 한 명이 프레스 기계에 손을 크게 다친 것입니다. 김 사장님은 자신의 공장에서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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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댄 애리얼리라는 경제학자는 자신의 저서 [거짓말을 하는착한 사람들]이라는 책에서 “자물쇠는 정직한 사람을정직한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지 남의 것을탐내는 사람을 막는 장치는 아니다” 라고 깨우쳐준다. 자신이 열쇠를 두고 나와 문을 못 열게 되어 열쇠 수리공을 불렀더니 단 몇 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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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의 이방인

눈은 떠지지 않았고 침대는 그를 놓아 주지 않았다. 몸은 어제의 피곤함을 그대로 담고 있었고 어제의 어둠은 오늘의 새벽에 밀려가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의 알람 소리를 그의 귀가 들었다. 매일 보는 정 여사가 어제처럼 그의 옆에 누워 있었지만 그녀는 어제처럼 그의 미동을 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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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그만 여행사를 하시는 사장님

베트남 사업의 고뇌 이른 새벽 전화벨이 울린다. 어제 밤늦게까지 손님들과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억지로 마셔서 비몽사몽한 상태다. 거기다 수면 부족까지…. 그래도 전화는 받아야 한다…. 아이고 죽겠다…..ㅠㅠㅠ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울음섞인 소리 “여기 다낭 공항인데요. 어떻게 하죠? 흑흑 ~~ 한 시간 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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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송이 장미

이 노래. 그냥 멜로디가 좋았다. 아마도 심수봉이 불러서 좋은 노래였을 게다. 그렇데 흠결 없이 맑은 보랏빛 음색은 심수봉에게서만 들을 수 있었다. 그런 그녀만의 음색으로, 단순한 전자 기타 반주에 맞춰 간절하지만 담담하게 얘기를 풀어가는, 그저 그 정도로 귀에 익은 아름다운 대중가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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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을의 얼룩

아직 맵싸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여름날의 후줄근한 공기는 완연히 바꿨다. 원래 하늘이 저렇게 높고 푸르렀던가? 마치 그 동안 감춰졌던 본 모습이 드러난듯한 날 푸른 가을하늘이 목 감기에 잠긴 맹맹한 코끝을 시리게 자극한다. 푸르던 나무들은 이제 동면을 준비하듯 울긋불긋한 잠 옷을 챙기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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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오빠들

베트남 항공 747편 부산행 부기장은 친절하게도 2개국어 로 안내 방송을 해주었다.하지만 2개 국어 모두 내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한국말이 아닌지라 난 어느것도 완벽하게 알아 들을 수 가 없었다. 몇 개 알아 들은 단어와 여유 있는 목소리 등을 감안할 때 추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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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야반도주

2010년 시월 어느날, 옛날 직장에서 전화가 왔다. “어이~ 김부장 잘 지내?” 전화받기 싫은 목소리 중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 이 사람 목소리 일게다. 나를 정리해고 한 사장의 전화다. ‘잘 지내긴 이놈아, 니가 나를 짤라서 이렇게 등산만 다니고 있다. 왜!’ 라고 말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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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세계 2차대전 일본이 패망한 후 자신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의 기득권을 주장하며 베트남을 재 점령한 프랑스군은 그들에 맞서 싸우는 호찌민이 이끄는 베트민[Viet Minh] 에게 점차 밀리는 형국이었다. 호찌민에게 모든 군사적 권한을 위임받은 <보 윙 얍 Võ Nguyên Giáp>장군이 지휘하는 베트민의 게릴라 전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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